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심리학 기초 이론
    심리학 2022. 9. 8. 08:51
    반응형

     

    15~16세기에 라틴어 표현 피사의 콜로 지나가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영어단어 사이 콜로 지는 1694년 Steven Blankaart에 의해 가장 먼저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학을 뜻하는 영어단어 'psychology'는 마음(psyche)의 학문이라는 뜻으로, 이 때문에 그리스 문자 Ψ(푸신)는 심리학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980년대에 들어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심리학을 '정신적인 삶에 대한 과학'이라고 명명하였으나, 이후 존 왓슨(John B. Watson)과 같은 사람들은 이에 찬성하지 않았다. 이들은 마음을 하나의 블랙박스로 보고 탐구될 수 없는 대상으로 생각만 한 편, 이 블랙박스를 통제하는 외부 자극과 그 자극을 이용하여 블랙박스가 나타내는 행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 때문에 제임스 왓슨은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의 습득'으로 심리학을 명명하기도 하였다. 이후 심리학이란 단어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과학적 방법론을 이용해 연구하는 분야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심리학자들의 목표는 정신적(심리적) 기능들이 인간의 행동들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정신적 기능을 구현하는 생리학적/생물학적인 과정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다.

    심리학은 사람과 동물의 심리적 과정과 행동, 그리고 이 두 가지 사이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적 과학의 학문 분야이다. 이 분야에서의 전문가나 연구자들은 통칭 심리학자 또는 심리사(psychologist)라 불린다.

    이와는 별개로 대중심리학(pop psychology)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심리학 단어가 아니다. 일반인들이 마음이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심리학다운' 지식이나 이론을 잘못 가져다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대중심리학은 이런 방식으로 잘못 사용되는 지식을 가르친다고 봐도 좋다.

    한편, 통속심리학(folk psychology) 또는 통념 이론(lay theory)은 일반대중들이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비전문적인 지식과 경험만으로 설명하는 능력이나 방식을 말한다.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에 속하지 않는 학문이며, 통속심리학 자체가 심리학의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종종 있다. 믿음(belief), 욕구(desire), 의지(will/volition), 지향성(intentionality) 등의 개념이 깊이 관여되어 있다.

    신경생리학, 뇌과학, 정신물리학 심리학, 철학(또는 인지 철학)과 같은 철학에서부터 사회학 및 행동경제학, 인류학과 같은 사회과학을 거쳐 다른 한쪽 끝으로는 등의 자연과학, 그리고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등에까지 걸쳐져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연구 주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각(perception), 인지(cognition), 주의(attention), 정서(emotion), 지능(intelligence), 현상학(phenomenology), 동기(motivation), 뇌 기능(brain functioning), 성격(personality), 대인관계와 같이 사람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 등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들을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적인) 문과 이과 기준으로 어느 한쪽에 involve 시킬 수 없다.

    다른 한편으로는 순수하게 이론적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극도로 응용 학문적인 특징도 갖추고 있고, 숱한 인접 학문과의 학제 간 연구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회에 등록된 심리학에서 나누어진 분과는 총 52개이며, 앞으로도 쭉 지속해서 추가될 것임을 감안하면 심리학의 분야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글의 수많은 목차만 보더라도 심리학이 포괄하고 있는 범위가 매우 넓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심리적 원인을 밝히는 일은 가장 중요한 분야로 기대되며, 심리학은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기초적 연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학문과 마찬가지로, 심리학도 철학적 토론들에서 출발했다. 플라톤의 선험론 경험론 등 여러 철학자에 의해 인간의 사고와 마음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었다.

    단순한 논의가 아닌, 제대로 된 독립적인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에 형태가 명확하게 잡히기 시작한 지점은 바로 위의 마음에 관한 여러 가지 철학적 토론을 19세기 생리학자들이 경험적이고 실험적인 방법을 통해 실증학문으로써 다루기 시작한 시점부터이다.

    사람의 해부학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신체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점점 늘어 나가자,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철학자인 르네 데카르트는 사람의 신체와 마음은 근본적으로 다르며, 신체는 물질적인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즉 영혼은 물질적인 재료로 구성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고 토머스 홉스는 신체와 마음은 같은 곳에서 나오므로 몸이 행동하는 것이 곧 마음이라고 하였다.

    심리학적인 질문들의 뿌리는 철학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을 실체로 봤던 철학에서 심리학적 질문들이 독립된 하나의 학문으로 분리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생리학이다. 실증적이고 경험적 과학이라는 점이 철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요제프라는 과학자는 이미 사망한 환자들의 뇌를 조사하여 정신적인 능력이 뇌의 크기가 커지면 증가하고, 뇌에 손상이 생기면 정신적인 능력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계산력, 행복, 암기력, 창의력 등을 포함한 특정 정신적인 능력이나 특징들이 뇌의 특정 부분에 있다는 이론을 내 골상학을 창립하고 발전시켰다. 이후 1800년대 외과 의사인 폴 브로카에 의해 이러한 생각은 더욱 굳건해졌으며, 이것이 곧 뇌와 정신의 유기적인 관계를 연구하는 풍조를 가속하는 계기가 되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