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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마케팅의 하나의 예로 케이프라 캔 커피 광고의 노이즈 마케팅을 생각할 수 있다. 광고를 시청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광고의 의도는 사람을 카페인으로 각성시킨다는 것이다. 광고 영상이 시작되며 아름다운 풍경과 이에 알맞은 듣기 좋은 배경음악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의 긴장을 완전히 풀어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괴성과 함께 괴물이 튀어나온다. 놀랄 수 있으니 심장이 약하거나 이런 종류의 광고 영상을 꺼리는 사람들은 보지 말거나 소리를 끈 후 보는 걸 권장하는 영상이다.
저희는 2등입니다. 그러기에 1등이 되기 위해 오늘도 고객 여러분께 최선을 다합니다.' 같은 식의 방식이다. 이처럼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버즈 마케팅과는 다르다. 버즈 마케팅은 자신들의 서비스나 제품의 단점을 의도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관심을 끌고 솔직하다는 인상을 주어 광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
그러나 이러한 마케팅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더라도 그걸 팬심으로 바꿀 역량이 없거나, 호기심보다 불쾌한 감정을 더 준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애국 마케팅처럼 양날의 검과 같은 기법으로, 다소 도박적인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은 잠깐 관심을 끄는 데에 그치지만, 광고 타깃이 쓸 만할 경우에는 성공할 수도 있다.
익히 알고 있는 마돈나 역시 노이즈 마케팅의 달인이다. 마돈나는 자신의 월드 투어에서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매달려 노래하거나 '내가 하는 행동이 맘에 들지 않으면 대통령의 X이나 빨아 새끼들아'라고 말한다. 베네통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유명하며 사실상 회사의 전통이 되었다.
어떤 가수의 새 앨범이 발매될 때 나온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일부러 그 연예인으로 스캔들을 퍼뜨린 다음, 언론에서 이를 이슈화게끔 만든다. 일반적으로 연예인 홍보에선 매우 흔한 전략이다. 연예인은 이슈화가 된 것이 좋거나 나쁘거나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야 먹고 살 수 있다. 평범한 내용으로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최대한 자극적인 내용으로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는 것이다.
유명인을 비난하는 왕비호 또한 노이즈 마케팅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 타인을 비하하여 안티를 유발하는 전략 역시 노이즈 마케팅이다. 이 중에선 캐릭터 왕비호만이 성공했다. 게임 업종에서는 스페셜 포스 2는 광고에서 대두 금지, 좀비 금지라는 카피로 다른 유명 FPS 게임들을 디스한 이력이 있다.
일부러 관심을 끌기 위해 벌이는 짓이라면, 후자는 그냥 실수 혹은 다른 목적으로 시비를 거는 경우이다. 의도된 노이즈 마케팅과 의도하지 않았던 마케팅 노이즈는 구분하여 인식할 필요가 있다. 노이즈 마케팅을 기획한 사람이 일부러 '의도하지 않은 척' 하는 경우도 있어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이거 다 의도한 거라는 게 밝혀지면 대중의 관심이 확 줄기 때문이다.
의도로 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 오히려 마케팅을 방해하거나 금지하려다가 역으로 대중들의 관심이 잘못 끌리면서 정반대의 효과가 나는 것을 수트라가 샌드 효과라고 한다. 그 밖의 사례는 역효과나 부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어서, 굳이 노이즈 마케팅이라며 용어의 정의에 맞지 않게 오용하는 경우가 많다.
노이즈 마케팅과 관련해서 부작용은 아래와 같이 사연들이 있다. 동강댐 같은 경우는 대중들에게 동강이 너무 유명해져서 관광지가 훼손된 역효과의 대표적 사례이다. 또 다른 예시로 도널드 트럼프는 2015년 공화당 대선후보 투어에서 발표한 내용에는 “멕시코 이민자들이 강간범이고, 범죄자들”이라는 심한 말을 퍼부었다. 바로 그 때문에 그는 논란의 중심에 섰고, 후보가 14명이나 되는 미 공화당 대선판에서 상위권에 우뚝 서 결국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또 다른 예로 이타가 키 토모 노부는 결투게임인 철권을 야무지게 비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자기 작품인 닌자 가이젠의 난이도에 대해 하야부사는 슈퍼 닌자니 죽으면 게이머의 책임이라고 하질 않나, 액션 게임은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한다면서 악당들은 말도 안 되게 강하게 만들어놓고, 지는 게 억울하면 실력을 키우라고 한다. 게임 카메라 시점을 아주 난감하게 만들어놔서 그의 게임 철학에 동감하면 빠가 되지만, 카메라 시점에 두들겨 맞게 되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까가 된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이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의도적이라고 의심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인지도를 대거 올려준 것은 사실이므로 결과적으론 노이즈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
군대에 가야 하거나 갔다 온 남성들의 관심을 끌어 엄청난 유명해진 국방의 의무 축하해~ 광고를 낸 해피포인트의 경우, 해당 포인트 카드의 주요 이용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노이즈 마케팅이 맞는다는 견해도 있다. 광고 기획자가 나 군필자고 너희들이 광고에 대해 아는 게 나보다 많음? 하는 글을 올리는 바람에 더더욱 반감이 커지기도 했다.
실제로는 EA에서 뿌린 아르바이트였던 것. 이 사건으로 EA는 욕을 좀 먹긴 했지만, 해당 게임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EA에서 어느 게임을 게임쇼에 내놓았을 때 일어난 일. 이 게임의 내용을 핑계로 행사장 밖에서는 종교 단체의 시위가 벌어졌는데, 스포일러에 같은 기대작에 굳이 역화가 나타날 방식의 마케팅을 해야 했을까. 그런데 노이즈 마케팅에 맛이 들인 EA는 이걸 한 번 더 도전하게 되는데 역시나 좋은 결과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이러한 사례를 통틀어 보았을 때 노이즈 마케팅은 대중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어렵기에 조심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반응형'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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